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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큐온캐피탈, 1분기 순익 181억…전년 대비 29.1%↑


입력 2020.05.18 10:32 수정 2020.05.18 10:37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81억, 영업익 241억…각각 20%대 증가

자산 6조원 달성 성장세 ‘파란불’…애큐온저축도 60% 순익 증가

애큐온캐피탈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애큐온캐피탈

애큐온캐피탈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애큐온캐피탈에 따르면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181억원으로 전년 대비 41억원(29.1%)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41억원으로 52억원(27.6%) 늘었다.


외형 성장도 두드러졌다. 영업수익(매출)은 1328억원으로 역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4억원(18.1%) 증가했다. 자산규모도 꾸준히 늘어 1분기 기준 6조138억원을 기록, 지난 연말 5조6652억원 보다 3486억원(6.1%) 증가했다.


애큐온캐피탈의 자회사인 애큐온저축은행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은 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9% 크게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3억원을 기록, 59.3% 늘었다. 영업수익은 20% 증가한 619억원이다.


애큐온캐피탈 측은 이같은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와 체계적인 리스크관리를 꼽았다.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부문에서 확고한 수익기반을 구축한 가운데, 모바일 중심의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상품 등 신상품을 출시하고 다양한 업무제휴를 통해 폭넓은 영업 채널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이전부터 경기둔화에 대비, 심사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사업별 리스크 점검을 통해 사전적인 예방조치에 나선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는 "대주주 변경 이후 과감한 조직개편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각 사업부문별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이 이뤄졌다"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을 유지해 시장의 신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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