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코로나19] 기아차, 5월에도 국내외 사업장 '셧다운'


입력 2020.04.23 16:58 수정 2020.04.23 17:15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소하리공장 8일·광주2공장 6일 '셧다운'…미국·멕시코 공장은 가동중단 기간 연장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K9 생산라인 전경.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국내외 사업장 가동을 중단하거나 셧다운 기간을 연장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이다.


23일 기아차에 따르면 이날 노사는 소하리 1·2공장 가동을 총 8일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날짜는 4월 27~29일, 5월 6~8일·22일·25일이다.


휴무일이 늘어나면서 소하리 공장은 5월 평일 기준 13일 가량만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소하리 공장 내 완성차 생산과 연계된 부서 역시 이 기간 동안 휴업에 돌입한다.


앞서 기아차 노사는 소하리 1·2공장과 광주2공장에서 이달 23일부터 29일까지 휴무를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노조가 임금손실을 이유로 반발하면서 협의에 난항을 겪었다.


총 9개의 기아차 국내공장 가운데 휴업 논의가 진행된 세 곳은 프라이드, 스토닉, 스포티지 등 수출용 차량의 비중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노사 양측은 휴업기간 임금을 기존 관례에 따라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휴업은 직원들의 연월차, 상여금, 성과금에 영향을 주지 않을 예정이다.


앞서 기아차 소하리공장은 지난 2월에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품 수급난으로 열흘간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기아차 광주2공장도 가동 중단에 돌입한다. 광주2공장은 4월 27~29일과 5월 6~8일 총 6일간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해외 공장도 가동 중단을 이어간다. 미국 조지아공장은 당초 3월 30일부터 4월 24일까지 가동을 중단하려고 했으나 5월 1일로 연장했다. 기아차는 공장 방역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조치를 한 후 휴일이 지난 내달 4일부터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다.


멕시코 공장도 정부 방침에 따라 가동 중단 기간을 연장했다. 당초 기아차는 4월 6일부터 24일까지 휴업할 계획이었으나 같은 달 30일로 늘렸다. 휴일이 지난 5월 4일부터 생산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