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1경기 연속 무패를 내달리며 UEFA 유로파리그 8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맨유는 13일(한국시간) 린츠 린처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 UEFA 유로파리그’ LASK 린츠와의 16강 원정 1차전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다가올 홈 2차전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른다.
최근 맨유는 새 얼굴들의 활약과 함께 조직력이 살아나며 순항하고 있다. 이번 린츠전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휘어잡은 맨유는 전반 28분 이갈로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후반 들어서는 유기적인 플레이가 큰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며 골 폭풍을 일으켰다. 특히 이갈로는 맨유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담당하면서 ‘맨체스터 드림’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이번 시즌 유럽클럽 대항전은 지난 2년간 득세했던 잉글랜드 클럽들이 주춤하는 모양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리버풀과 토트넘이 탈락했고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 1차전서 0-3 완패한 첼시 역시 암울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나마 맨체스터 시티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선전을 펼친 게 위안거리.
유로파리그에서는 아스날이 32강서 탈락해 큰 충격을 선사했고 울버햄튼은 이번 16강 1차전서 1-1로 비겨 2차전을 노려야 한다. 그나마 맨유가 5-0 대승으로 축구 종가의 자존심을 살리고 있다.
맨유는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이던 2016-17시즌 이후 3년 만에 유로파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현재 리그에서는 4위 자리 확보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기 위해서는 이 대회 우승을 노리는 게 훨씬 수월하다.
변수는 유럽 전역에 불어 닥친 코로나19 여파다. 이미 원정 1차전을 무관중 경기로 치른 상황인데다가 프리미어리그에도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져 리그는 물론 유럽클럽대항전이 중단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