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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아이즈원·엑스원 활동 재개 지원 약속"


입력 2019.12.30 15:57 수정 2019.12.30 15:57        이한철 기자
CJ ENM이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조작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 뉴시스

CJ ENM이 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조작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아이즈원과 엑스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CJ ENM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듀스' 시리즈 등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순위 조작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날 허민회 대표는 "'프로듀스' 시리즈 등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관련 순위 조작으로 피해를 입은 연습생에 대해 반드시 책임지고 보상하겠다"며 "금전적 보상은 물론 향후 활동 지원 등 실질적 피해구제를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순위 조작 의혹이 불거진 프로그램을 통해 엠넷이 얻은 이익과 함께 향후 발생하는 이익까지 모두 내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되면 약 300억 원 규모의 기금 및 펀드를 조성할 수 있다는 것.

허민회 대표는 "기금 및 펀드 운영은 외부의 독립된 기관에 맡겨 음악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K팝의 지속 성장을 위해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장 관심을 끈 대목은 조작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그룹 아이즈원과 엑스원에 대한 지원 여부였다. 일부 멤버들의 조작의 혜택을 본 만큼, 해체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멤버들도 피해자라며 옹호하기도 한다.

허민회 대표는 이들도 피해자라는 관점에서 향후 대책을 마련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아이즈원과 엑스원 멤버들의 활동 재개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지원하겠다"며 "두 그룹의 향후 활동을 통해 얻는 엠넷의 이익은 모두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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