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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간담회] "과분한 기대 받았음에도 큰 실망 안겼다"


입력 2019.09.02 15:54 수정 2019.09.02 15:57        최현욱 기자

"법적 논란과 별개로 국민들에게 죄송"

"이 자리 이외에 어떠한 공직도 탐하지 않을 것"

"법적 논란과 별개로 국민들에게 죄송"
"이 자리 이외에 어떠한 공직도 탐하지 않을 것"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분한 기대를 받았음에도 큰 실망을 안겨드렸다”고 언급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분한 기대를 받았음에도 큰 실망을 안겨드렸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우려와 염려도 있고 질책과 비난들도 있었지만,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현재 논란들이 저의 말과 행동으로 생긴 것이란 데 대해 뉘우친다”며 “개혁과 진보를 주창했지만 많이 불철저했다. 젊은 세대에게 실망과 상처를 줬다. 법적 논란과 별개로 학생들에게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했다.

다만 조 후보자는 자진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법무부장관으로 대통령에게 지명 받았는데, 아마 그 뜻은 권력기관 개혁에 책임을 다해온 공직자로서 역할을 하라는 뜻”이라며 “국민의 강력한 개혁 의지는 두말할 것 없다. 그 누군가는 서슬 퍼런 칼날을 감당해야 한다. 그것이 나를 둘러싼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내가 여기 서 있어야할 이유”라고 언급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이 기회를 주신다면 제 한계에도 불구하고 꼭 해야 할 소명이 있다. 그 기회를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며 “과분한 이 자리 이외에 어떠한 공직도 탐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여러 번 초라한 순간을 맞는다 해도 부당한 허위사실로 제 아이들을 공격하는 것은 멈춰달라”고 말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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