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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갈등 속 중국 제조업 경기 4개월째 위축


입력 2019.08.31 14:15 수정 2019.08.31 14:15        스팟뉴스팀

8월 제조업 PMI 49.5…전달보다 0.2P↓

8월 제조업 PMI 49.5…전달보다 0.2P↓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4개월 연속 위축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게티이미지뱅크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4개월 연속 위축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이번 달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5로 집계됐다. PMI는 신규 주문과 출하량, 재고량 등에 대한 기업 대상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되는 지표로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밑돌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뜻한다.

이 같은 중국의 PMI는 지난 달(49.7)보다도 소폭 떨어진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과 로이터 통신이 각각 내놓은 시장 예측치 49.6과 49.7보다도 낮은 수치다.

중국의 월간 제조업 PMI는 지난해 12월 들어 29개월 만에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올해 2월까지 석 달 연속 50 밑에서 맴돌다 3월 들어 50.5로 급반등한 뒤 4월에도 50.1을 기록했지만, 5·6월에는 49.4로 떨어졌다.

항목별로 보면 중국의 제조업 수출주문 관련 지수는 47.2를 기록, 전월(46.9)보다는 높아졌지만 15개월 연속 50을 밑돌았다. 경제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공장들이 감원을 지속하면서, 제조업 고용 관련 지수도 지난달의 47.1보다 낮은 46.9로 떨어졌다.

한편,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미국이 9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중국산 수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정책당국자들의 고민이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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