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도 나란히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13.86포인트(0.46%) 오른 3013.7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3000선을 웃돈 것은 처음이다.
S&P500 지수는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S&P가 작성한 주가 지수로, 다우지수와 마찬가지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의 주가 지수이다.
초대형 블루칩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보다 훨씬 더 많은 500개 종목이 지수 산정에 포함되므로, 뉴욕증시 전반을 폭넓게 반영하는 지표로 꼽힌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파죽지세다. 2만7000선을 돌파한 다우지수는 243.95포인트(0.90%) 치솟으면서 2만7332.0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48.10포인트(0.59%) 오른 8244.14에 거래를 마치면서 최고기록을 갈아 치웠다.
나스닥지수는 다우지수, S&P 500지수와 더불어 뉴욕 증시의 3대 주가지수의 하나로 우리나라 코스닥과 같은 장외시장이다. 벤처기업이나 첨단 기술 관련 기업들의 주식이 장외 거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