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자녀에게 혐오성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다문화 인권교육을 받는다.
익산시는 1일 "정 시장이 전체 공무원과 함께 교육을 받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시장은 앞서 지난달 다문화가족 운동회 등에서 "잡종 강세라는 말도 있다" "튀기들이 예쁘고 똑똑하다" 등의 말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전국이주여성쉼터협의회와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등의 단체가 정 시장을 향해 "차별에 기반을 둔, 다문화가족 자녀를 모독하는 발언"이라며 사퇴를 촉구하자, 그는 5차례에 걸쳐 인권교육을 받겠다고 약속했다.
정 시장은 연말까지 나머지 4차례의 교육을 모두 이수할 계획이라고 익산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