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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사들,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 박차…전국 곳곳서 출사표


입력 2019.05.29 06:00 수정 2019.05.28 20:47        권이상 기자

두산건설, 우미건설, 한양 등 정비사업 마수걸이 위해 입찰 공세

상반기 수주 실적 '0'는 이례적으로, 하반기 물량난 심화에 더욱 고심

두산건설, 우미건설, 한양 등 정비사업 마수걸이 위해 입찰 공세
상반기 수주 실적 '0'는 이례적으로, 하반기 물량난 심화에 더욱 고심


중견사들이 최근 시공사 선정 입찰에 활발하게 나서며 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서울 도심 전경.(자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정비사업 수주물량 감소와 메이저건 설사들의 지방 진출 등으로 중견 건설사들이 실적을 올리지 못해 시름에 빠졌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부 중견서들은 마수걸이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난국을 헤쳐나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수주실적 '0'를 기록하며 이대로 상반기를 마감할 가능성이 커지자 사업 규모에 상관 없이 입찰에 나서는 중견사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중견사들은 지난해만해도 수도권과 지방 사업지의 수익성과 규모 등을 따져 수주에 나섰지만, 올해에는 찬물 더운물을 가리지 않고 수주에 나서고 있다고 관측한다.

29일 정비사업 업계에 따르면 중견사들이 최근 시공사 선정 입찰에 활발하게 나서며 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첫 수주인 마수걸이 수주를 하지 못한 중견사들의 공세가 눈에 띄는 모습이다.

실제 올해 단 1건의 수주도 올리지 못한 두산건설은 최근 경기도 성남·궁전 아파트 재건축 수주를 위해 입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사업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195-5 일대에 위치한 성지아파트와 궁전아파트을 통합 재건축해 846가구의 새 아파트를 짓는 것이다. 사업비 규모는 총 1240억원이다.

지난달 조합이 개최한 시공사 현장설명회 당시에는 이들 건설사와 함께 한화건설, 한진중공업, 한양, 효성중공업, 시티건설, KCC건설, 아이에스동서, 남광토건 등 다수의 건설사가 참여했다.

입찰에는 최종적으로 두산건설과 일성건설이 뛰어들어 2파전 구도로 압축됐다. 조합은 오는 6월 1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통해 시공사를 낙점할 계획이다.

만약 시공사 선정총회 결과에 따라 두산건설이 시공권을 확보하게 되면 두산건설은 올해 첫 정비사업 수주고를 올리게 된다.

이와 함께 오는 6월 1일에 우미건설이 강원도 원주 세경1차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위해 한진중공업과 경쟁을 하고 있다. 업계 예상대로 우미건설이 이 사업의 시공권을 수주하게 되면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한다.

한양 역시 오는 6월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에 도전한다. 한양은 경기도 안양 대동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사업에 단독으로 입찰한 상태다.

앞서 조합은 지난달 일반경쟁 방식으로 시공사를 찾아나섰지만, 입찰은 참여사가 부족해 연이어 불발된 바 있다.

이에 조합은 그동안 수주에 관심을 나타냈던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공문을 발송해 사업참여제안서를 접수하기로 결정했다.

한양 관계자는 “이미 대동아아파트 인근 안양에서 정비사업 3곳을 수주한 상태다”며 “지역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풍부한 정비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대동아아파트 시공권 확보 후 올해 올해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충주에서는 마수걸이 수주를 위해 중견사 3곳이 3파전을 치르고 있다. 충주 용산주공아파트 재건축 입찰에는 아이에스동서, 이수건설, 극동건설이 입찰한 상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내 수주를 못한 곳이 수두룩할 정도로 중견사들은 정비사업 물량난에 허덕이고 있다”며 “과거 알짜 입지의 지방 사업지 2~3곳을 수주하며 실적을 이어가고 있지만 올해는 이미저도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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