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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지방 3만7000여가구 분양…전년 대비 38% 증가


입력 2019.05.06 06:00 수정 2019.05.05 22:22        원나래 기자

침체된 시장 속 높은 청약성적 기록한 광주·대구 등 분양 물량 집중

침체된 시장 속 높은 청약성적 기록한 광주·대구 등 분양 물량 집중

광주 화정 아이파크 조감도.ⓒHDC현대산업개발

연초 주춤하던 분양시장이 평년보다 조금 늦은 성수기를 맞아 기지개를 켠다. 특히 5·6월 지방에서는 3만7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올 들어 수도권 청약 성적은 예년보다 크게 떨어진 반면 광주, 대구, 대전 등 일부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신규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6일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4월5주 기준) 5·6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방에 예정된 분양 물량은 3만7366가구(임대 제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된 물량인 2만7110가구보다 약 38%(1만256가구) 늘어난 수치로, 올해 지방에 예정된 전체 물량(10만3588가구)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 1만862가구 ▲대구 6849가구 ▲광주 3800가구 ▲세종 3721가구 ▲대전 3692가구 ▲전북 3425가구 ▲경남 1846가구 ▲강원 876가구 ▲경북 659가구 ▲울산 635가구 ▲충북 489가구 ▲전남 413가구 ▲충남 99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지방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이유로 침체된 지방 부동산시장 상황 및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 보증 연기,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 인상 등의 이유로 이월을 거듭해 오던 분양 물량들이 더 이상 일정을 미루지 못하고 일제히 공급을 예정한 것으로 분석한다.

또 강력한 수도권 규제로 수도권 투자자들이 지방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지난 1분기 일부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들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는 점도 물량 증가의 한 요인이라는 평가다.

금융결제원이 올해 1분기 지방 1순위 청약 경쟁률을 집계한 결과, 대전(74.52대 1), 광주(48.57대 1), 대구(34.5대 1), 충남(25.54대 1)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같은 기간 전국(17.25대 1)은 물론 수도권(9.29대 1) 1순위 청약 경쟁률을 훨씬 웃도는 성적이다.

같은 기간 전국 신규 분양 단지의 개별 청약 경쟁률을 살펴보더라도 상위 5개 단지 중 4개 단지가 지방에서 공급된 단지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대구에 분양한 ‘대구 빌리브 스카이’는 34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4만6292명이 접수해 평균 124.96대 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으며, 지난 3월 대전에 분양한 ‘대전 아이파크시티 2단지’도 58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7만 4264명이 몰리며 86.45대 1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의 경우 일부 규제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짧고 분양권 양도세 중과 적용대상에서도 제외되는 비규제지역으로, 실수요는 물론 외지수요까지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청약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서도 일부 지역은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지역 상황 및 입지 조건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구입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이 가운데 특히나 뜨거운 청약 열기를 보이고 있는 광주, 대전, 대구 등을 중심으로 신규 단지들이 대거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5월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일대 고급 주거복합단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2개 블록 내에 지하 4층~지상 39층(총 8개동) 전용면적 84~216㎡ 아파트 705가구와 전용면적 69~79㎡의 오피스텔 142실 등 총 84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광주유스퀘어를 비롯해 반경 1㎞ 이내에 광주지하철 1호선 화정역과 농성역이 있다. 또한 이마트(광주점), 신세계백화점(광주점), 금호월드, 복합문화예술공간인 유스퀘어, 메디컬스트리트 등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광주서초도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자녀들의 안전 통학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5월 대전광역시 중구 중촌동 일대 ‘대전 중촌동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는 총 820가구 규모로 주변에는 충청권광역철도 중촌역이 개통 예정에 있으며 인근 대전천 수변공원, 중촌시민공원, 남선공원 등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반경 1㎞ 이내에 중촌초, 동도초, 대전중앙고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황금 센트럴’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0층 9개동, 전용면적 75~84㎡ 총 7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어린이회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동대구로, 달구벌대로, 신천대로를 이용해 대구 도심지역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황금초, 황금중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대구 8학군으로 꼽히는 경신고, 대구과학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6월 대구광역시 중구 대봉동 일대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총 133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근으로 대구지하철 3호선 건들바위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신천대로, 신천동로 진출입도 용이하다. 주변으로 대구백화점(프라자점), 경북대학교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까우며 경북사대부설초, 제일중, 경북사대부설고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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