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서울 아파트값 20주 연속 하락…전주대비 0.03%↓
서울 재건축 한 주만에 하락(-0.02%) 반전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 마무리 후 전셋값 상승폭 커져
거래절벽이 장기화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주 0.05%로 깜짝 반등했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은 한 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등을 주도했던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는 초급매물이 거래된 후 추격매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공시가격 발표로 불확실성은 다소 해소됐지만 보유세 부담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하락하며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기록했다. 서울 재건축은 이번 주 0.02%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4%, -0.01% 변동율을 보였다.
서울은 ▲양천(-0.27%) ▲서대문(-0.21%) ▲강동(-0.12%) ▲광진(-0.12%) ▲도봉(-0.09%) ▲관악(-0.08%) ▲마포(-0.08%) 순으로 하락했다.
양천은 안전진단 기준 강화 후 재건축사업이 지연되면서 집값 하락으로 이어졌다. 목동신시가지 7단지가 2500만~5000만원 떨어졌다.
서대문은 신규 입주 여파로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와 홍제동 무악재한화가 1000만~2000만원 내렸다.
광진은 자양동 더샵스타시티, 광장동 현대10차(광장현대파크빌)이 500만~2500만원 떨어졌다.
강동은 리모델링 추진 중인 둔촌동 현대1차와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는 둔촌주공3단지가 2500만~5000만원 하락했다.
도봉은 창동 상계주공17∙18∙19단지가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반면 ▲송파(0.05%)는 재건축에 이어 일반 대단지 아파트도 급매물이 소진되며 가격을 일부 회복하는 모습이다. 잠실동 잠실엘스와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500만~2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위례(-0.11%) ▲평촌(-0.06%) ▲동탄(-0.06%) ▲분당(-0.05%) 등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위례는 초급매물 문의만 간간히 이어지면서 성남시 창곡동 위례호반베르디움이 15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광명(-0.12%) ▲이천(-0.10%) ▲오산(-0.07%) ▲의왕(-0.06%) ▲안성(-0.06%) ▲평택(-0.05%)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수원(0.02%) ▲용인(0.01%) ▲안산(0.01%) 등은 소폭 상승했다.
이번 주 전세가격은 서울과 신도시가 각각 0.02%, 0.06% 떨어져 전주보다 내림폭이 다소 둔화됐다. 반면 경기·인천은 전주보다 0.04%p 떨어진 -0.07%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서울은 이사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관악(-0.29%) ▲도봉(-0.26%) ▲양천(-0.18%) ▲강동(-0.07%) ▲마포(-0.06%)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송파(0.16%)는 헬리오시티 입주가 마무리된데다 재건축 이주수요가 늘면서 전주(0.10%)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잠실동 리센츠•주공5단지,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등 대단지 전셋값이 500만~3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26%) ▲일산(-0.13%) ▲동탄(-0.07%) ▲분당(-0.02%) 순으로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80%) ▲의왕(-0.33%) ▲양주(-0.28%) ▲안양(-0.18%) ▲고양(-0.11%) ▲군포(-0.11%) ▲수원(-0.09%) 순으로 떨어졌다.
여경희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집값 하락폭이 줄면서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대출규제가 강화된 탓에 작년과 같은 집값 급등은 없을 전망이다. 특히 투자수요에 영향을 강하게 받는 재건축아파트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기에는 좀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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