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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아태지역본부 韓에 신설…中 제외 아태 시장 총괄


입력 2019.03.28 15:47 수정 2019.03.28 15:53        조인영 기자

중국 제외 아시아태평양 등 전략 시장을 위한 핵심 기능 조율 및 관리

왼쪽부터 차준택 부평구청장, 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정유섭 국회의원, 박남춘 인천시장,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배리 엥글 GM 아메리카 사장, 줄리안 블리셋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앤디 던스탄 GM 아태지역본부 사장,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겸 CEO, 로베르토 렘펠 GM 테크니컬 센터 사장, 임한택 한국지엠 노조지부장, 문승 한국지엠 협신회 회장ⓒ한국GM
제너럴모터스(GM)는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이하 GM 아태지역본부)를 한국에 신설했다고 28일 밝혔다. 아태지역본부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관할하고 핵심 기능들을 조율하게 될 예정이다.

이날 한국GM 본사(인천 부평)에서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으로서의 임기를 마치는 배리 엥글 GM 총괄 부사장과 후임으로 임명되는 줄리안 블리셋 GM 수석 부사장,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GM 사장 겸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GM 아태지역본부 개소식을 가졌다.

GM은 지난해 5월 한국 사업장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한국 정부와 업무협약(MOU)를 맺으면서 GM 아태지역본부의 국내 설립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엥글 사장은 “GM과 산업은행이 대규모 투자를 지원하면서, GM은 한국사업에 대한 GM의 의지를 더욱 강화하는 일환으로 한국정부(MOTIE)와 MOU를 맺고 한국 내 GM 아태지역본부를 설립해 한국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핵심기지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블리셋 사장은 “작년부터 한국지엠과 GM 테크니컬센터코리아에 글로벌 제품 생산, 디자인 및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상당한 규모의 투자가 집행되고 있다"며 "대규모 국내 투자는 한국을 한국이 가진 강력한 공급 기반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위해 한국사업장의 강점들을 잘 활용하기 위한 아태지역본부가 위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GM 아태지역본부는 GM의 전략적 시장과 합작업무 및 판매망을 총괄하고 있는 앤디 던스탄 사장이 이끌게 되며, 제품 기획부터 생산과 판매 부문, 다양한 지원 기능까지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총괄 관리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카젬 사장은 “GM 아태지역본부 설립은 GM의 한국시장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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