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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사내이사 연임 실패(1보)


입력 2019.03.27 10:01 수정 2019.03.27 11:21        이홍석 기자

주총서 출석주주 35% 반대표 던져 부결...3분의 2 확보 실패

정기주주총회서 출석주주 35% 반대표 던져...3분의 2 확보 실패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대한항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이 실패했다.

대한항공은 27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개최된 '제 57기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출석주주의 35.9%가 반대표를 던져 부결됐다. 찬성은 64.1%였다.

대한항공은 정관에서 '사내이사 선임은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특별결의 사항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로써 조 회장은 지난 1999년 아버지 고 조중훈 회장에 이어 대한항공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지 20년 만에 대한항공의 경영권을 잃게 됐다.

이번 부결은 전날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수탁자책임전문위를 열어 조 회장 연임안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한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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