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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이우현 OCI 사장 “김택중 신임 사내이사 현장전문가”…역할론 강조


입력 2019.03.26 11:29 수정 2019.03.26 11:32        조재학 기자

김택중 OCI COO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

전기료 5% 인상시 150억원 비용↑ 우려

이우현 OCI 사장이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제4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있다.ⓒ데일리안
김택중 OCI COO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
전기료 5% 인상시 150억원 비용↑ 우려


이우현 OCI 사장이 김택중 신임 사내이사 선임에 대해 역할론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제45기 정기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경영에서 역할이 바뀔 것이며, 나의 역할이 이전과 같을 수는 없다”라며 “김택중 사내이사는 공장 등 현장 관리 전문가다. 제가 궂은일을 맡아가며, 김 이사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에서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된 김택중 OC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고려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OCI 중앙연구소장, OCI RE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 COO가 사내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OCI의 사내이사는 이우현 사장과 백우석 부회장 등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났다.

이 사장은 또 최근 경부하 전기요금 인상(안)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냈다. 그는 “OCI 군산공장 전기요금만 연간 3000억원”이라며 “경부하 전기요금이 5%만 인상돼도 150억원의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OCI는 에너지 관리 서비스 사업 진출에 대한 청사진도 내놨다. OCI는 지난 1월 독일 인버터 제조사인 KACO new energy GmbH의 국내 자회사 카코뉴에너지(KACO New Energy)의 영업 양수를 마무리했다.

이우현 사장은 “카코뉴에너지코리아는 인버터 사업뿐만이 아니라 PC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OCI가 보유한 고유 기술과의 시너지를 통해 에너지 사업의 전반적인 서비스 사업을 제공할 수 있다. 앞으로 에너지 관리 서비스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택중 OCI COO(왼쪽), 안미정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겸임교수(가운데), 강진아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교수 등 신규 이사들이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제4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OCI는 이날 안미정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겸임교수와 강진아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교수 등 2명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으며, 이상승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은 임기만료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사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80억원으로 책정됐다. 또 배당액은 보통주 1주당 850원으로 결정됐다.

아울러 이번 주총에선 ▲제45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정관 변경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사회 의장인 백우석 OCI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시장 주도력을 더욱 공고히 갖추고자,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공장의 생산능력을 1만t 가량 증설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가격경쟁력을 갖춰나가고자 한다”며 “현대오일뱅크와 합작으로 출발한 현대오씨아이의 카본블랙 생산능력을 5만t 증설해, 생산능력을 15만t 규모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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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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