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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미세먼지 국민께 송구…국가재난사태 선포 검토"


입력 2019.03.06 15:55 수정 2019.03.06 16:06        이유림 기자

"취약계층 마스크 지원 등을 위한 긴급 추경 제안"

"취약계층 마스크 지원 등을 위한 긴급 추경 제안"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 재난에 대해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앞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미세먼지에 따른 국가재난사태 선포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6일째 지속되어 국민의 건강과 심리적 고통이 크다"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경원 원내대표가 국가재난사태 선포를 제안했는데 긍정적"이라며 "미세먼지를 국가 재난에 포함하는 법안은 이미 국회에 제출돼 있고, 국회가 시작하면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여야가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우리 당 김병욱 의원이 지난해 4월에 낸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 개정안이 계류 중이기 때문에, 이 법안을 처리해 고농도 미세먼지 사태가 발생하면 정부가 사회적 재난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초당적 방중단을 구성하자'는 나 원내대표 제안에도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대기 정체로 인한 고농도 미세먼지의 심각성은 앞으로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회 차원에서 국민이 느끼는 미세먼지 문제를 전달하고 협력해 극복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중국에 전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미세먼지 대책 예산이 소요될 경우 추경을 편성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공기청정기 설치, 저소득층 미세먼지 마스크 제공을 포함해 취약계층 미세먼지 대책 수립에 예산이 소요될 듯하다"며 "그렇게 되면 긴급하게 추경을 편성해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5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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