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영업익 기대치 하회⋯자체 부문 연간 영업익 16.9% '증가' 전망
신한금융투자는 4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실적 모멘텀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6만4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휠라코리아의 주요 연결 대상 법인인 아큐시네트(Acushnet)의 지난해 4분기 원화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872억원, 2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예상 수준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이에 대해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제품 런칭 시점 차이에 따른 매출 이연과 연중 진행된 클럽 등의 신제품 판촉비 증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박 연구원은 이번 아큐시네트의 실적은 휠라코리아 자체 부문의 호실적을 확인시켜줬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는 "아큐시네트 제외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7억원을 기록해 휠라코리아 브랜드 실적 개선세에 대한 의구심을 없애줬다"며 "올해 자체 부문 연간 영업이익은 16.9% 증가한1907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예상했다.
이와 더불어 "세부 부문 실적 확인은 필요하나 그 동안 주가 변동 성을 확대시킨 실적 노이즈는 해소됐다"며 "미국 및 로열티 부문 실적 호조세 역시 지속 중으로 실적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