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와 번개탄 발견…극닥전인 선택 추정
경남 거제의 한 펜션에서 20대 남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께 거제시 사등면의 한 펜션에서 이모(25) 씨 등 20대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펜션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21일 오후 4시께 렌터카(승합차)를 타고 이 펜션에 들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펜션 주인은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든 이들이 이튿날 낮까지 인기척이 없자 방문을 예비열쇠로 따고 들어갔다가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와 번개탄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이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