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자유한국당 의원이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용산참사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용산참사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진압작전의 총책임자였던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용산 화재사고”지칭하며 “KBS, MBC, SBS에서 용산화재사고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장시간 방송했다. 그 내용을 보면 진실을 전달하겠다는 생각이 전혀 없다고 느껴진다. 진실을 말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한 뒤 당시 영상을 들어 세입자, 철거민 단체의 폭력성을 설명하며 진압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용산참사 당시 ‘경찰의 과잉진압’을 인정한 것을 두고 “문재인 정권에서 정의란 이름 아래 정의가 짓밟히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