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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제표준화 추진…1기당 200억 비용절감


입력 2018.12.19 11:00 수정 2018.12.19 11:03        조인영 기자

국가기술표준원, 해양플랜트기자재 표준화 성과 발표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조선 3사와 기자재 업계가 개발한 해양플랜트기자재 표준기술을 국가 R&D 사업과 연계시켜 오는 2020년까지 국제표준 16종을 제안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우리업계 주도로 국제표준이 되면 해양플랜트 1기당 100억~2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와 국산기자재의 사용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지난 18일 2019년 산업부 업무보고(제조업 활력 회복 및 혁신)의 주요내용 중 하나인 '주력산업의 부가가치를 세계최고수준으로 높인다는 대책'의 일환으로 해양플랜트 기자재의 국제표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국표원은 해양플랜트분야의 국제표준화 전략 등을 업계와 공유하기 위해,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오늘 부산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조선 3사, 선급, 기자재 업계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플랜트 기자재 표준화 추진 성과발표회'를 가졌다.

조선업계는 국표원과의 협력을 통해, 해양플랜트 기자재 43개 기술항목의 표준을 개발하고, 이를 국제표준화하기 위해 국제표준 작업반 신설을 주도하는 등 국제표준화에 필요한 기반을 구축해 왔다.

국표원과 조선업계는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제표준화를 위한 협력을 통해, 국제표준 1종을 제안 완료하고 오는 2020년까지 국제표준 15종을 추가로 제안할 계획이다.

국제표준이 제정되면 △발주처의 설계 변경이 최소화돼 설계공수가 감소하고 △기자재 조달이 용이해져 공정 및 납기 지연을 방지할 수 있으며 △기자재 호환성이 증대돼 잉여 자재로 인한 자재비용이 절감되고, △우리기술 기반의 자재 사용률이 증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상훈 산업통상자원부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성과발표회 환영사를 통해 "우리 해양플랜트 기술의 국제표준화 전략에 현장의 의견이 가감없이 제시되길 바라며 우리나라가 개발한 표준안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돼 국내 조선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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