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의선 철도조사팀 내일 귀환…8일부터 동해선 조사
경의선 조사 열차, 평양서 곧바로 원산으로…동해선 조사
경의선 조사 열차, 평양서 곧바로 원산으로…동해선 조사
남북 철도 공동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경의선 북측 구간을 조사한 남측 대표단이 예정대로 5일 귀환한다. 동해선 구간 조사는 오는 8일부터 이어진다.
통일부 당국자는 4일 기자들과 만나 "경의선 조사팀이 내일 오후 5시께 우리 측으로 넘어온다"며 "열차는 평양에서 원산으로 가고 사람 인원만 넘어온다"고 말했다.
조사단 28명은 평양에서 북측 출입사무소까지 북측 버스로 이동한 뒤 우리 버스로 갈아탈 예정이다. 이들 중 일부는 새로 꾸려지는 동해선 조사에 참여하며 오는 8일 다시 북측으로 이동하게 된다.
남북 조사단은 지난 달 30일부터 5일까지 엿새 간 경의선 개성~신의주(400km) 구간의 궤도, 시설, 건축, 신호, 통신 등을 조사했다.
오는 8일부터 열흘 간 동해선 금강산~두만강(800km) 구간을 조사한다. 중간 이동시간은 이틀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이 시간까지 모두 고려해 다음 달 17일까지는 조사를 끝낸다는 목표다.
열차 귀환은 방북 때와 마찬가지로 판문역에서 우리 기관차가 인계해오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당국자는 "조사 인원은 18일 동해 쪽으로 내려온다"며 "열차는 별도로 18일 남측으로 귀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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