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정은 내달 서울行 전망에 "아는 바 없어"
"金 답방 다양한 시나리오 준비중…철도조사 기름 남으면 가져올 예정"
남북 철도공동조사 시작…南 유류 5만5000ℓ, 남는 전량 갖고 나올 예정"
다음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추진된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통일부가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이 다음 달 13일~14일께 서울 답방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 매체가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가운데, 통일부는 "현재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이유진 부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 답방 관련 여러가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마련해놓고 준비 중에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북 철도연결 및 현대화를 위해 오늘 오전 우리 측 열차가 북한으로 출발했다. 철도조사에 사용되는 유류 문제와 관련, 남는 부분이 있다면 전량 우리 측으로 가지고 나올 예정이라고 통일부는 전했다.
이 당국자는 "철도차량 중 유조차에 5만5000ℓ의 기름이 실려있다. 18일 간 조사기간 동안 2만6000km 열차를 운행하는 데 소요되는 기름"이라며 "조사단원의 숙식에도 소요될 예정으로, 남는 부분이 있다면 전량 우리 측으로 가지고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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