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선거법 개정·예산 연계, 더이상 용납 못해"
"선거법 개정, 예산과 별도로 충분히 논의 가능"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야3당이 선거제도 개편과 예산안 처리를 연계하겠다고 한 데 대해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부 야당이 선거법 개정을 예산안 처리와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법 개정은 국민적 의견수렴 등 거쳐야 할 절차란 게 있다"며 "탄력근로제 문제도 사회적 대화기구와의 협의 결과를 지켜본 뒤 논의하면 된다. 예산과 별도로 논의하는 게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예결위 활동이) 사흘밖에 남지 않았는데 예산심사 진행률이 60%에 불과하다"며 "예산을 볼모로 선거법이나 다른 조건을 내건다는 것은 국회를 완전히 파행으로 가기 위한 것으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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