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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한국GM 노사 3자 협의 무산 유감…양자 간 대화라도 진행"


입력 2018.11.13 15:28 수정 2018.11.13 18:59        배근미 기자

이동걸 산은 회장 제안에도 GM 사측 3자 협의체 구성 난색 대화 무산

산은 "경영 정상화 위해선 신뢰 회복 급선무…조건없는 대화 참여 촉구"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제안했던 산은과 한국GM 노사 간 '3자 대화'가 끝내 무산됐다. ⓒ데일리안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제안했던 산은과 한국GM 노사 간 '3자 대화'가 끝내 무산됐다.

산업은행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GM이 산은과의 양자간 협의를 역제안하고, 노조가 교섭 형식 전제의 조건부 참여의사를 표명하면서 오늘로 예정됐던 3자 협의체 구성이 무산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은은 이어 "한국GM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이해관계자 간 대화를 통한 신뢰 회복이 어떤 방식으로든 필요하다"며 "한국GM과 양자간 협의를 시작하고, 노조도 선결조건 없이 양자간 대화에 참여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동걸 산은 회장은 앞서 지난 8일 기자들과 만나 "한국GM과 노조, 산업은행이 한 테이블에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는 3자 대화를 제안한다"며 "3자가 대화하는 것은 (한국GM 문제를 푸는) 의미 있는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산은의 이같은 제안에 한국GM 노조는 GM과 산은의 경영정상화 합의 내용 공개 등을 전제로 협의체에 참여해 노조의 요구를 적극 개진하겠다며 조건부 참여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한국GM 사측은 3자 협의체보다 산은과의 양자 간 협의를 제안하는 등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협의 테이블 구성에 난항을 겪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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