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3년간 9300만 달러 계약, 다저스 잔류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다저스에 잔류한다.
MLB닷컴은 3일(한국시각), 커쇼가 옵트아웃을 행사하는 대신 다저스와 3년간 9300만 달러(약 1039억 원)에 계약한다고 전했다.
앞서 커쇼는 지난 2014년 다저스와 7년간 2억 1500만 달러의 장기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옵션도 있었다. 바로 5시즌 뒤 FA 자격을 얻게 될 옵트 아웃이었다.
하지만 커쇼는 옵트 아웃 발동 대신 3년 재계약을 선택했다. 아무래도 최근 몇 년간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커쇼는 원래 계약대로라면 내년 시즌 3200만 달러, 2020년에는 3300만 달러 등 총 6500만 달러의 보장 연봉을 남겨두고 있었다. 새로 맺게 된 계약은 연평균 3100만 달러로 원 계약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3000만 달러 이상의 초고액 연봉을 1년 더 받을 수 있게 된 커쇼다.
한편, 다저스는 류현진에게도 퀄리파잉 오퍼(QO)를 제시, 잔류 요청을 해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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