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7만6765km' 강행군 여파 극복…지난 시즌부터 18경기 만 '단비'
손흥민이 이번 시즌 두 골을 연속으로 터트리며 골 감각을 끌어올렸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는 1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웨스트햄과 2018-19 시즌 카라바오컵 16강 경기에서 3대1 승리를 거뒀다. 이 중 두 골은 손흥민의 작품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16분 알리의 어시스트로 시즌 1호 골을 성공한 후 포효했다. 또 후반 9분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놓치지 않고 두번째 골까지 놓치지 않았다.
사실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에서 올 시즌 9경기에 출전했지만 골가뭄에 시달렸다. 지난 시즌까지 하면 18경기 동안 무득점 중이었다.
손흥민은 최근 3개월여동안 소속팀 경기와 A매치, 아시안게임까지 빽빽한 경기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이었다. 지난달 13일 ESPN에 따르면 "손흥민의 경기 출전 시간은 약 1418분, 총 비행 거리는 약 4만7700마일 (7만6765km), 즉 지구 2바퀴를 돈 것"이라고 보도가 나올 정도였다. 손흥민도 지난 16일 파나마전을 마친후 최초로 "오늘은 진짜 힘들었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손흥민의 컨디션 회복은 지난달 20일부터 두 경기 출전을 하지 않은 것이 주요했다.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에서 올 시즌 10경기만에, 그것도 자신이 토트넘 일원으로 통산 150경기 출전하는 날 골이 폭발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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