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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명균 해임건의…與 "해임 건의 사유 가관"


입력 2018.10.31 11:02 수정 2018.10.31 11:03        조현의 기자

"한국당 몽니 끝 없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자유한국당이 조명균 통일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 "한국당의 몽니가 끝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임 건의 사유가 가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이 탈북민 출신 기자의 남북고위급 회담 취재 배제와 남북연락사무소 공사 비용을 해임건의 이유로 제시한 데 대해 각각 반박했다.

자유한국당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와 김승희 의원이 31일 오전 국회 의안과에 조명균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고 있다.ⓒ연합뉴스

"탈북민 기자 취재 배제? 장관 공식 사과까지 했다"

우선 탈북민 출신 기자의 취재 배제에 대해선 "회담의 특수성을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조 장관이 공식 사과까지 하고 일단락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남북연락사무소 공사 비용과 관련해선 "급박하게 진행된 공사 일정을 감안해 사후 정산하게 된 사정을 정부가 충분히 설명했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진짜 의도는 어떻게든 한반도 평화를 방해하려는 것 같다"이라며 "한반도 평화 대신 대립과 전쟁의 위협이 계속되길 바라는 게 한국당의 진정한 속내인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국당은 전날 의원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조 장관에 대한 국무위원 해임 건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이어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를 찾아 조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제출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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