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중국 잇는 화물 철도 노선 개통…이번이 3번째

중국이 유럽 대륙과 철로를 통해 화물을 운반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벨기에 언론에 따르면 지난 24일 벨기에 제3의 도시 리에주와 중국 허난성의 정저우를 연결하는 화물 철도 노선이 개설됐다.

이날 37개의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 열차가 리에주에서 출발해 1만1000km를 달려 12일 후 목적지인 장저우에 도착할 예정이다.

리에주와 정저우를 연결하는 화물 철도 노선은 중국과 벨기에를 연결하는 세 번째 노선이다.

작년 6월에 처음으로 중국 헤이룽장 성의 다칭과 지브뤼헤항을 연결하는 화물 철도 노선이 개설되고, 올해 5월에는 중국의 탕산과 앤트워프 항을 연결하는 노선을 개설된 바 있다.

벨기에와 중국은 이번 철도 노선 개설이 양국 간 경제협력 및 무역관계를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해당 노선은 초기에는 주 1회 운영되다가 점차 확대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