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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월드시리즈 2차전서 4.2이닝 4실점


입력 2018.10.25 11:31 수정 2018.10.25 11:3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4.2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

류현진. ⓒ 게티이미지

첫 월드시리즈 등판에 나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다저스)이 아웃 카운트 한 개에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보스턴을 상대로 선발 등판, 4.2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대 최초로 월드시리즈 등판에 나선 류현진은 승리 투수 요건에 아웃카운트 단 한 개만 남겨 놓고 강판 당하고 말았다.

출발은 좋았다.

류현진은 보스턴의 강타선을 상대로 1회말 공 11개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리드오프 베츠를 2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베닌텐디를 상대로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어 피어스는 내야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류현진은 2회 첫 실점을 허용했다.

1사 이후 보가츠에 그린 몬스터를 때리는 2루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디버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2사 이후 킨슬러에 좌전 안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류현진은 또 다시 브래들리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좌익수 크리스 테일러의 정확한 송구로 1루 주자 킨슬러를 3루에서 잡아내고 위기를 넘겼다.

3회부터는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1사 이후 베츠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베닌텐디와 피어스를 범타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4회에는 마르티네스를 땅볼, 보가츠와 디버스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기세를 올렸다.

5회가 불운이었다.

킨슬러와 브래들리를 3구 만에 처리한 류현진은 9번 타자인 포수 바스케스에 우전 안타를 내주며 위기가 시작됐다.

베츠에 다시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베닌텐디와의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로버츠 감독은 피어스 타석에서 류현진을 내리고 불펜 투수 매드슨을 올렸다.

하지만 매드슨이 피어스에게 볼넷, 마르티네스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면서 류현진이 내보낸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결국 류현진의 실점은 순식간에 1에서 4로 늘어났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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