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권, 가짜일자리로 생색…뒷구석에선 정규직 나눠먹기"
"文정권, 가짜일자리로 생색…뒷구석에선 정규직 나눠먹기"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사건을 겨냥해 "노동조합원들이 구의역 사망 청년의 안타까운 목숨 값으로 고용세습 잔치판을 벌인 것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 참석해 "중앙정부(문재인정부)와 지방정부(서울시)가 특권층 노조(민주노총)와 결탁해서 권력형 비리를 저지르는 일이 일어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 정부가 노조에게 거의 포획되다시피 한 정부인데 과연 노조의 반대에도 산업구조조정을 할 수 있을까 많은 걱정을 했다"며 "결국은 산업구조조정을 위한 의미 있는 정책을 못 내놓고, 우리 성장기반을 문 정부 5년 동안 다 잃어버릴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이 자리에서 "문재인정권이 두 달 짜리 가짜일자리로 온갖 생색을 내는 마당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뒷구석에서 고용세습을 통한 정규직 나눠먹기에 혈안이 돼 있었다"며 "문 대통령은 기회 평등, 공정 이런 말을 입에 더 담아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이 시간에도 수많은 청년이 꿈의 직장을 꿈꾸며 쪽방에서 밤샘 공부 중인데, 청년 일자리를 이렇게 도둑질해도 되는 것이냐"며 "공공기관까지 만연한 뿌리 깊은 고용세습을 발본색원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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