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병준 "민주노총, 구의역 청년 목숨 값으로 고용세습 잔치판 벌여"


입력 2018.10.18 10:10 수정 2018.10.18 10:12        황정민 기자

"文정권, 가짜일자리로 생색…뒷구석에선 정규직 나눠먹기"

"文정권, 가짜일자리로 생색…뒷구석에선 정규직 나눠먹기"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사건을 겨냥해 "노동조합원들이 구의역 사망 청년의 안타까운 목숨 값으로 고용세습 잔치판을 벌인 것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 참석해 "중앙정부(문재인정부)와 지방정부(서울시)가 특권층 노조(민주노총)와 결탁해서 권력형 비리를 저지르는 일이 일어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 정부가 노조에게 거의 포획되다시피 한 정부인데 과연 노조의 반대에도 산업구조조정을 할 수 있을까 많은 걱정을 했다"며 "결국은 산업구조조정을 위한 의미 있는 정책을 못 내놓고, 우리 성장기반을 문 정부 5년 동안 다 잃어버릴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이 자리에서 "문재인정권이 두 달 짜리 가짜일자리로 온갖 생색을 내는 마당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뒷구석에서 고용세습을 통한 정규직 나눠먹기에 혈안이 돼 있었다"며 "문 대통령은 기회 평등, 공정 이런 말을 입에 더 담아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이 시간에도 수많은 청년이 꿈의 직장을 꿈꾸며 쪽방에서 밤샘 공부 중인데, 청년 일자리를 이렇게 도둑질해도 되는 것이냐"며 "공공기관까지 만연한 뿌리 깊은 고용세습을 발본색원하겠다"고 예고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황정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