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고 문제유출 의혹…쌍둥이 자매 1명 수사중 ‘호흡곤란’ 병원행

현재 안정상태, 생명 지장없어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쌍둥이 자매 중 한 명이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후송됐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서울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 혐의를 받고있는 쌍둥이 자매 중 한 명이 경찰 수사를 받던 중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6일 오전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 씨와 그의 쌍둥이 자매를 소환해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조사했다

오전 조사를 마치고 변호사 등과 점심을 먹던 자매 중 한 명은 호흡곤란을 호소하면서 119를 통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학생은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숙명여고 교무부장의 쌍둥이 자매는 나란히 2학년 문·이과 전교 1등을 하면서 시험문제 유출 의혹 불거졌다. 이들 자매는 지난해에는 각각 전교 59등과 121등을 했다.

이로 인해 교무부장인 아버지가 딸들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8월16일부터 22일까지 숙명여고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특별감사로 A 씨가 최근까지 정기고사 결재 라인에 있었던 사실 등을 확인했고, 문제유출 개연성은 보이지만 물증이 없다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