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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로마 못 가"→"산통 참아라"… '신념 vs 고집' 엇갈린 반응


입력 2018.10.02 15:30 수정 2018.10.02 15:35        문지훈 기자
ⓒ(사진=KBS 제공)

크리스찬으로 유명한 이영표의 고백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영표는 지난 6월 신앙고백을 담은 책 '말하지 않아야 할 때: 이영표의 말'을 발표했다. 이중 아내의 출산 에피소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영표 에세이에는 "셋째 출산을 앞두고 간호사가 무통주사 의향서를 가지고 왔으나 주님께서 주신 산고를 회피하지 말자고 제안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이영표의 아내는 고심하다가 이영표의 의견에 동의했다는 후문.

하지만 이영표의 고백은 기독교 혐오정서와 맞물려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무통주사를 맞는 것이 잘못된 것이냐"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는가하면, 한쪽에서는 "마녀사냥이다", "자서전은 사견일 뿐"이라는 반응이 공존하고 있다.

앞서 이영표는 지난 2006년 AS로마 이적을 앞둔 시점에 돌연 이를 거부해 의문을 자아냈다. 좋은 기회를 차버린 결정적 계기는 종교적 이유가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대해 이영표는 3년 뒤 에세이를 통해 종교적인 이유도 일정부분 작용했음을 인정했다. 에세이에 따르면 "로마에 가지 않는다는 생각을 할때 평화가 왔다"고 고백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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