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 못 탄 통근족, "버스정류장 발 동동"…일산→서울 '운행 차질'
지하철 3호선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어 일산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
2일 오전 6시 30분경부터 수도권 지하철 3호선 대화역에서 구파발역까지 전 구간 운행이 차질을 빚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대곡역과 백석역 사이에서 야간 공사차량이 선로 위에 정지해 있어 현재 복구 작업 중인 상태다.
일산 지역 직장인들의 통근 수단인 3호선 지하철 운행 차질로 현지에서는 일대 혼란이 잇따르고 있다. 20대 여성 직장인 A씨는 "대화역 앞에서 출근버스를 기다리는 중인데 버스가 전부 승객들로 가득 차 있다"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30대 남성 회사원 B씨 역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만 한 블록이 넘어간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레일은 3호선 지하철 운행 차질 사태와 관련해 "복구가 완료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타 교통편 이용을 요청하고 나섰다. 여기에 대화역에서 삼송역까지 셔틀 전동차를 운행해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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