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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가 사람 죽이러 간다”, 생방 덕에 막았지만...분노 여전


입력 2018.09.28 14:56 수정 2018.09.28 14:56        문지훈 기자
ⓒ사진=해당 유튜브 캡처
“BJ가 사람 죽이러 간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이는 협박 장면이 생방송으로 고스란히 대중에게 알려지면서 신고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BJ가 사람 죽이러 간다”는 신고 5건이 들어왔다. BJ가 직접 사람을 죽이러 간다고 협박성 말과 함께 행동으로 옮기는 장면은 개인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달됐다.

실제로 이 BJ는 한 시청자와 시비가 붙었고, 직접 B씨를 찾아 나서기까지 했다. “BJ가 사람 죽이러 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한 아파트 앞에서 여전히 방송을 내보내고 있는 BJ를 제지했다.

다행히 이번 사태는 경찰의 출동으로 일단락 됐지만, 온라인상에서 벌어진 싸움이 현실로까지 번지는 일이 허다하다. 앞서 지난해에도 유사 사례가 있었다. 한 인기 BJ가 남성 혐오 발언을 한 여성BJ의 집을 찾아내 위해를 가하겠다고 생방송 했다고 경찰에 붙잡혔다.

이 BJ는 자동차를 타고 어딘가로 향하면서 여성 BJ에 대해 실제로 위해를 가할 것처럼 발언했고, 이는 실시간 방송으로 송출돼 최대 7000여명이 시청했다.

심지어 BJ는 방송에서 “여성 BJ가 부천 원미구나 서울 성북구에 산다는 제보가 있어서 그곳들을 방문하겠다”고 발언했고, 경찰은 추적 끝에 경기도 모처에서 그를 찾았다. 하지만 이 같은 위협을 하고 범행에 옮기려던 BJ에게 내려진 조치는 범칙금 5만원에 그쳐 공분을 사기도 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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