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40분 지연 운행…사고 원인 조사 중
KTX 열차가 강원도 횡성서 확인되지 않은 물체와 충돌해 운행이 지연됐다.
27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26일 10시10분께 강원 횡성군 KTX 둔내역과 횡성역 사이에서 서울로 향하던 열차 차체 아랫부분이 미확인 물체와 충돌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오후 11시38분 서울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열차는 1시간40분 가량 지연됐다. 부상을 입은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열차는 같은날 오후 9시30분 승객 395명을 태우고 강릉역을 출발했다.
코레일은 이상 물체 충돌을 감지한 뒤 곧바로 열차를 세워 50분가량 운행 여부 등 긴급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이후 인근 횡성역으로 천천히 이동해 미리 대기하던 대체 KTX 열차로 탑승객을 이송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한 승객들을 위해 열차표 값을 환불했으며, 사고가 난 선로와 열차 차체 점검을 하는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