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남북정상회담] 文·金 '독대' 돌입…환송만찬은 평양시민 '최애' 식당서

둘째날 추가회담은 배석자 없는 단독회담으로 진행되는 듯

오늘 저녁 만찬 평양 대동강수산물 식당 봄맞이 방서 진행

식당 다른 방에는 평양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식사할 예정

둘째날 회담, 배석자 없는 단독회담으로 진행
저녁 만찬은 평양 대동강 수산물 식당 봄맞이 방
다른 방에선 평양시민들이 자연스레 식사할 예정

평양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첫째날인 18일 평양대극장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북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연장 내부로 이동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틀째인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배석자 없는 단독 회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남북 정상은 19일 오전 10시부터 백화원 영빈관에서 2차 정상회담을 이어가고 있다. 두 정상이 회담장으로 들어가고 전날 1차회담에 배석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로비에 남으면서 단독회담이 진행 중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 생중계되는 현장 영상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백화원 영빈관 로비에 함께 걸어나와 회담장으로 입장했다. 이때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도 두 정상의 뒤를 따라 걸으며 회담장 앞까지 함께 이동했다.

오전 10시 2차 정상회담이 시작되고 생중계 화면은 현재 영빈관 로비와 외부 모습만 공개하고 있다.

평양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첫째날인 18일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환영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북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건배를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두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이 끝나면 오찬을 위해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옥류관으로 이동한다. 오찬 후 문 대통령 내외와 수행원들은 평양시 만수대 창작사를 참관할 예정이다.

이어 이날 저녁 진행되는 환송만찬은 평양 대동강수산물식당에서 진행된다. 이 식당은 평소 평양 시민들이 즐겨찾는 식당으로 알려졌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DDP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 내외와 수행원들이 저녁에는 평양시민들이 자주 찾는 평양 대동강 수산물식당 방문해 봄맞이 방에서 식사를 한다"며 "다른 방에는 평양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식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양 정상의 추가회담을 끝으로 결과 발표가 예정됐다. 윤 수석은 "결과 발표도 예정돼있지만, 정확한 시간을 알 수 없다"며 "일단 오전 정상회담 일부와 결과 발표는 생중계로 예정돼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