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남북회담 분위기 띄우기 “우리의 대범한 조치로 평화의길 들어서”
“반통일 세력에 시련과 난관…민족 단합·자주통일 입장 흔들림 없어”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 신문도 남북 화해협력 의지를 강조하면서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화해협력과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온 민족과 세계를 들끓게 한 력사적인 판문점수뇌상봉과 회담 4·27 선언의 발표가 있는 때로부터 140여일이 흘렀다”며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긴장완화와 평화로 향한 새로운 기류가 형성되고 국제정치구도에서도 극적인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어 “지금 북남사이에는 판문점선언을 리행하기 위한 여러 갈래의 대화와 협력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며 “그 과정에 민족적 화해와 단합, 평화번영에 이바지하는 좋은 성과들이 이룩돼 온 겨레의 기쁨을 더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반통일 세력의 도전으로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의 앞길에는 걸음마다 시련과 난관이 겹쌓였지만 민족의 단합과 자주통일에 대한 우리의 자세와 립장에서는 추호의 흔들림도 없었다“며 ”조국통일을 위한 우리 공화국의 대범한 조치와 주동적인 노력에 의하여 파국에로 치닫던 북남관계는 드디어 평화의길, 화해협력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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