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리스크 과도하게 반영…SK, 최선호주로 꼽아
SK증권이 29일 지주회사에 대해 예상된 수준의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인해 주가는 펀더멘탈(기초체력)이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4일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을 예고했고, 26일 그 내용을 공개했는데 이는 국내 지주회사의 주가나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오너일가가 안정적으로 지주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요건 강화가 기존 지주회사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지주회사는 원칙적으로 순환출자가 금지되기 때문에 공정거래법 개정에 대한 영향이 미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향후 지주회사의 주가는 펀더멘탈이 결정할 가능성이 높고, SK E&S와 실트론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는데 SK건설 리스크가 과도하게 반영돼 주가 반등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K텔레콤과 SKC 등 주요 계열사의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SK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LG와 CJ, 한화, LS에 대해서는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