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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논란'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경영 철학 ‘허풍’에 불과?


입력 2018.08.27 08:26 수정 2018.08.27 08:26        문지훈 기자
ⓒ사진=YTN뉴스캡처
대웅재약 윤재승 회장이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대중의 신뢰를 잃게 했다.

YTN은 27일 윤재승 회장과 직원이 나눈 대화 녹취록을 입수, 폭언·욕설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입에 담기 힘들 정도의 욕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고.

윤재승 회장은 누구보다 ‘직원 건강’을 앞세웠던 인물이다. 의약품을 만드는 회사답게 직원들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마인드로 대중에게 신뢰를 쌓았다.

2002년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윤재승 회장의 발언을 찾아볼 수 있다. 인터뷰에서 윤재승 회장은 “의약품을 만드는 회사라면 그 직원들부터 건강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의약품만 파는 회사가 아니라 국민에게 건강을 주는 회사라는 이미지를 심고 싶다. 이를 토대로 최고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우선시해야 한다는 ‘직원들의 건강’은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윤재승 회장은 이 같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전현직 직원들의 폭로에 잇따라 나오면서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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