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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임대사업자 7만명 신규등록…작년 比 52% 증가


입력 2018.08.13 06:00 수정 2018.08.13 05:58        이정윤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달에만 6914명이 임대사업자로 등록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2.4%, 전월 대비 18.7%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등록된 임대주택 수는 2만851채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2%, 전월보다 18.7% 늘어났다.

특히, 올해 세법 개정안에 등록 사업자에 대한 세제혜택이 구체화되면서, 사업자 등록추세가 더욱 빨라질 전망된다.

지난달 등록한 임대사업자 수는 6914명으로, 작년 한해 월평균인 5220명에 비해 32.5% 증가한 수준이다. 누계로는 총 33만6000명이 임대사업자로 등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2475명)와 경기도(2466명)에서 총 4941명이 등록해 전국 신규등록 사업자 중 71.5%를 차지했다.

서울시에서는 28%(694명)가 강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에서 등록했고, 강서구(151명), 양천구(138명), 마포구(127명)에서의 등록도 두드러졌다.

경기도에서는 고양시(301명), 시흥시(296명), 수원시(258명) 순으로 등록했다. 그 외 광역권에서는 인천(347명), 부산(299명), 대구(238명), 충남(138명)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등록한 임대주택 수는 2만851채로, 누계는 총 117만6000채로 확인됐다.

지난달 신규등록 임대주택을 임대의무기간별로 보면, 8년 이상 임대되는 주택(장기일반 민간임대주택 및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1만2552채를 차지하며, 전월 1만851채보다 15.7% 증가했다.

특히, ‘임대주택 등록활성화 방안’에 따라 양도소득세 중과배제・장기보유 특별공제,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자격이 8년 장기임대주택에 대해서만 적용되면서, 올해 4월 이후부터 장기일반 민간임대주택의 비중이 매월 6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시(7397채), 경기도(6659채)에서 총 1만4056채가 등록해 전국에서 신규 등록한 임대주택의 67.4%를 차지했다.

서울시에서는 강남권(2628채)이 등록실적의 35.5%를 차지했으며, 다음은 영등포구(627채)・광진구(420채)・강서구(368채) 순이었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시(999채), 고양시(841채), 시흥시(438채)에서 등록이 집중됐으며, 그 외 광역권에서는 부산(1468채), 인천(951채), 대구(665채) 순으로 파악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달 30일에 발표된 ‘2018년 세법 개정안’에 따라, 등록사업자에 대한 임대소득세・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인센티브가 구체화됐다”면서 “올 하반기에는 임대사업자 등록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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