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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지역 특산품과 손잡고 경쟁력 'UP'


입력 2018.07.28 06:00 수정 2018.07.28 09:27        김유연 기자

외식업계, 지역 특산품과 업무협약 활발

소비자 입맛 충족, 지역 경제 활성화 도움

연안식당 꼬막비빔밥 이미지.ⓒ디딤

외식업계가 지역 특산품과 손잡고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식자재 수급이 가능한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식 기업 디딤이 운영하고 있는 '연안식당'은 최근 보성군청의 지원 아래 벌교꼬막과 업무협약을 맺고 벌교의 신선하고 품질이 뛰어난 새꼬막을 사용한 꼬막비빔밥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연안식당은 꼬막비빔밥 전문점으로 소비자들에게 한층 더 깊은 맛을 선보이기 위해 우수한 식재료인 벌교 특산품 꼬막을 사용,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수제피자 전문 브랜드 '피자알볼로'는 진도 검정쌀 생산 유통 영농 법인과 업무협약을 맺고 진도산 친환경 흑미를 활용한 피자를 만들고 있다.

진도는 해양성 기후, 지리적 특성으로 우수한 상태의 흑미를 재배하고 있어, 국내에서 가장 흑미를 많이 생산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피자알볼로는 건강에 좋은 블랙푸드 진도산 흑미를 활용해 피자도 '건강한 음식'이 될 수 있다는것과 도우에 집중하고 기본에 집착하며 사람을 생각하는 피자를 만들겠다는 의미인 ‘피자는 이렇게 만들어야 합니다’라는 브랜드 스토리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편의점 GS25도 합류했다. 'GS리테일'은 제주해녀협회와 브랜드 계약을 체결하고 제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 개발에 나섰다.

GS리테일은 계약에 따라 우선 제주 해녀가 잡아 올린 해물이 들어가는 용기라면을 개발해 해녀들의 판로 확대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브랜드 사용료를 통해 해녀협회 회원들의 복지와 권익 증진을 위해서도 힘쓸 방침이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지역 특산품 식재료는 믿을 수 있고 소비자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어 경쟁력을 높이데 큰 역할을 하기도 한다”며 “최근 상생이라는 목적으로 지역 농가와 협력하는 사례도 많아 지역 특산품을 활용하는 업체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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