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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기무사 계엄문건, 2017년 버전 12·12 쿠데타"


입력 2018.07.25 11:02 수정 2018.07.25 11:03        조현의 기자

"정권 탈취 위해 軍 불법 동원한 12·12와 다를 바 없어"

"정권 탈취 위해 軍 불법 동원한 12·12와 다를 바 없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과 관련, "2017년의 12·12 버전"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권을 탈취하기 위해 군대와 불법을 동원했던 12·12 쿠데타와 하나도 다를 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문이 공개된 기무사 계엄령 세부계획은 충격 그 자체"라며 "더 충격적인 것은 현역 국회의원을 진보와 보수로 나누고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과 국회의 계엄해제권을 무력화시키는 초헌법적 내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표는 이어 자유한국당을 향해 "본질을 흐리는 논리로 헌정 유린과 국기 문란으로 점철된 계엄령 계획을 감쌀 때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과 같은 태도라면 실제 계엄령이 발동됐을 때 과연 몇 명의 의원이 불법적 계엄령에 저항했을까, 국민을 위해서 헌법을 사수하고 국민 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앞장섰을지 심히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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