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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사망 소식에 정의당 '당혹'…당 지도부 긴급회동


입력 2018.07.23 12:00 수정 2018.07.23 12:00        조현의 기자

당 지도부, 심상정 의원실에 모여 대책 논의 중

국토위 관계자 "노 의원, 첫 회의 불참해 의아"

23일 오전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투신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회 정의당 원내대표실이 적막에 잠겨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의당은 23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투신 사망했다는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정의당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현재 중앙당에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으로, 개별 문의에 응답할 수 없음을 양해해달라. 정리가 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은 이날 오전 투신 보도가 나온 후 긴급 회의를 열고 정확한 사태 파악과 함께 수습책 마련을 논의했다.

노 원내대표는 당초 이날 오전 9시 30분에 열린 당 상무위원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불참했다. 이어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자신의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국토위 관계자는 "노 원내대표가 상견례 성격인 (후반기 국회) 첫 전체회의에 불참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면서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현재 정의당 대표실과 대변인실 등 국회 본청에 있는 정의당 관련 사무실과 노 의원실 등 의원회관에도 취재진이 몰려 있지만 당직자들은 출입을 통제한 채 반응을 내지 않고 있다.

이정미 대표 등 당 지도부들은 현재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의원실에 모여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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