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대한항공 직원연대 '새노조' 설립…민주노총 산하로


입력 2018.07.05 16:18 수정 2018.07.05 16:35        이홍석 기자

발기인대회서 노조 대표 선출 결정...6일 선거 일정 공지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오른쪽 두 번째)과 대한항공 직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대한항공 직원연대가 공동 개최한 대한항공의 직원연대 대상 보복인사 폭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발기인대회서 노조 대표 선출 결정...6일 선거 일정 공지

총수 일가 갑질을 규탄하며 결집한 대한항공 직원들이 새로운 노동조합을 설립한다.

5일 대한항공 직원들로 구성된 '대한항공직원연대'는 "4일 진행한 직원연대 확대운영위원회에서 대한항공 전체 정규직·비정규직 직원(운항승무원 제외)을 대변할 새로운 노동조합을 만들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직원연대는 확대운영위원회를 마친 뒤 새 노조 결성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했고 이 자리에서 조만간 직선제 선거를 통해 새 노조 대표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선거관리위원 2명을 선출했으며 선관위 논의를 통해 오는 6일 노동조합 임원선거 및 전체 조합원 투표총회 일정을 공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새 노조는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소속단체로 출범하며 대한항공의 4번째 노조가 된다.

대한항공에는 이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노총) 산하 대한항공 노동조합,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소속 대한항공 조종사노동조합, 독립노조인 대한항공 조종사새노동조합 등 3개 노조가 있다.

직워연대는 새 노조 설립에 대해 "조양호 회장 일가 퇴진 촉구는 물론 조합원 보호를 위한 법률 대응과 필수공익사업제도개선 등 분야에서 유리한 점이 많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합가입 신청과 관련한 별도의 조합원 가입신청서를 배부할 것"이라며 "변화를 원한다면 함께해 달라"고 참여를 독려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