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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도입 반년…무인화 바람 부는 유통가


입력 2018.07.05 15:44 수정 2018.07.05 16:06        김유연 기자

대형마트 무인계산대 도입 늘려…연내 확대 계획

편의점, 프랜차이즈도 무인 결제·무인점포 매장 확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무인점포.ⓒ데일리안

최저임금 인상 도입이 시행된 지 반년이 지나면서 유통업계가 다방면으로 무인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인건비 부담이 큰 대형마트, 편의점,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무인 시스템 도입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무인계산대를 시범 도입한 이마트는 6개월 만인 현재 전국 이마트 144개 점 가운데 27.8%에 해당하는 40개 점에서 무인계산대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이마트 누적 무인계산대 이용 건수는 총 81만 건으로 집계됐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4월 양평점을 오픈하며 무인계산대를 도입해 현재 서초점, 김포한강점, 칠성점, 마켓D 등 총 10개의 점포에서 87대의 무인계산대를 운영하고 있다. 서초점의 경우 전체 계산대 이용객의 41% 가량이 무인계산대를 사용하는 등 이용률이 지속 높아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안으로 40여개 매장에 총 400여대의 무인계산대를 확대할 예정이다.

편의점 업계도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는 무인형 점포 개발에 한창이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현재 3곳인 고객 셀프 결제(무인형) 점포를 연내 10여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CU는 자체 셀프구매에서 결제까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앱) 'CU바이셀프'를 기반으로 무인편의점을 구현하고 있다.

세븐일레븐도 무인점포 2곳을 운영 중이다. 이마트24는 현재 무인편의점 6곳과 셀프형편의점 2곳을 운영 중이다. 이마트24는 연내 신규 가맹점 70여곳에 셀프형 점포를 도입할 계획이다.

무인결제 매장은 패스트푸드점과 카페로도 퍼지고 있다. 롯데리아와 맥도날드, 버거킹 등 주요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올 들어 무인주문기를 대거 도입해 현재 전국 매장의 50% 가량에 설치한 상태다.

인건비와 임대료, 생활물가까지 맞물리면서 향후 업체들의 무인화 작업은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부터 무인화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었지만 최저임금 인상 정책 이후 더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면서 "임대료 인상, 치솟는 생활물가 등으로 인건비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업체들이 무인 시스템 도입을 확산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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