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유학생들과 발리우드 영화 '당갈' 관람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4일 인도인 유학생들과 영화 '당갈'을 관람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예술영화관에서 유학 중인 인도 유학생 15명과 주한인도대사의 배우자인 산지타 도레스완 여사, 문화원장 람쿠마르 등과 함께 영화를 봤다.
김 여사가 관람한 영화 '당갈'은 전직 레슬링 선수였던 아버지가 자신이 이루지 못한 금메달의 꿈을 두 딸을 레슬링 선수로 훈련시켜 이뤄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김 여사는 영화 관람 후 "인도 사회의 아버지가 딸 자녀에게 주는 사회적 환경에서 벗어나게 하는 부성애를 보고 눈물이 났다"며 "인도 가정과 한국 가정의 부모 자식 사이가 똑같다는 생각과 함께 인도분들이 가깝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영화에서 아빠가 '너의 승리는 모든 인도 여자아이들의 인권 승리다'라고 한 이야기가 지금 한국 사회와 전 세계의 여성인권에 필요한 이야기"라고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인도와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