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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성'인사에도…반성 대신 농담 오간 회의장


입력 2018.06.27 12:12 수정 2018.06.27 13:29        이충재 기자

'홀로남은' 장하성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것"

靑 현안점검회의서 교체된 경제라인 '간이 이임식'

'홀로남은' 장하성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것"
靑 현안점검회의서 교체된 경제라인 '간이 이임식'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2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장하성 대통령 정책실장은 27일 경제라인을 교체하는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관련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의겸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회의는 전날 인사 개편으로 떠나는 홍장표 경제수석과 반장식 일자리수석을 위한 '간이 이임식'으로 시작했다. '경제사령탑'인 장 실장은 자신의 발언 차례가 왔지만 한동안 입을 떼지 못했다고 한다.

장 실장은 "우리 정부의 정체성과 방향을 흔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자기 방식대로 해석하지만, 여러분들이 결코 책임을 지고 떠나는 것이 아니다"며 "새로운 동력 만들기 위해 떠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하성 "여러분들 책임지고 떠나는 것 아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단행한 인사가 '참사수준'의 경제지표가 나온 것에 따른 문책 성격이었지만, 이날 회의장 분위기에는 이같은 위기감이 반영되지 않았다.

"제가 회의 때 졸립게 보고를 했는데, 늘 경청해 주셔서 감사하다", "떠날 때가 되니까 (발언 순서)서열을 따진다"는 등 가벼운 농담이 오갔다.

"짐을 남겨두고 가게 돼 대단히 죄송하다"는 반 수석의 발언이 그나마 경제지표 악화에 대한 '반성'을 담고 있었다. 김 대변인은 "오늘 회의 분위기는 쿨했다. 유쾌했다"고도 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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