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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전략공천’ 길환영 성적표가 洪에 중요한 이유


입력 2018.06.10 05:00 수정 2018.06.10 06:14        권신구 기자

홍준표 영입 후 천안갑 국회의원 후보 확정

결과 따라 입지 영향, 한국당 부동층에 기대

홍준표 영입 후 천안갑 국회의원 후보 확정
결과 따라 입지 영향, 한국당 부동층에 기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31일 충남 천안을 방문해 천안고속터미널 앞 거리에서 길환영 천안갑 국회의원 후보,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와 함께 손을 들어 올려 인사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천안갑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한 길환영 자유한국당 후보가 고전 중인 가운데 길 후보를 사실상 전략공천한 홍준표 한국당 대표에게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길 후보는 지난달 중순 한국당 천안갑 후보로 확정됐다. 정치권에서는 길 후보의 공천을 두고 사실상 홍 대표의 전략공천이라는 평가가 대세였다.

이 과정에서 당내에서도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천안갑 지역 공천을 신청했던 유진수 당시 한국당 예비후보는 길 후보의 공천사실이 발표되자 받아들인다면서도 “전략공천이라는 당의 결정을 찬성할 수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전략공천이라는 카드를 꺼낼 만큼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길 후보는 경쟁상대인 이규희 민주당 후보에 열세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홍준표 리스크’를 넘어 ‘홍준표 패싱’까지 나온 상황에서 사실상 홍 대표의 전략공천자로 평가받는 길 후보가 선전할지 의문이라는 견해가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길 후보는 최근 이정원 바른미래당 후보와 보수야권 단일화 논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 후보 측이 “길 후보를 신뢰할 수 없다”고 했다.

길 후보의 선거 결과가 홍 대표 입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홍 대표 입장에선 자신이 내세운 후보들의 선전이 절대적이다.

한편 한국당은 투표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아직 많은 부동층이 존재한다는 점도 한국당이 내심 기대하는 부분이다.

김종석 한국당 공동선대위원장은 “가장 정확한 여론조사는 투표”라며 “투표함을 까서 나오는 민심이 진짜 민심이다”고 말했다.

권신구 기자 (incendi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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