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에 '세계 최강의 용병' 중 하나로 알려진 네팔 구르카(Gurkha) 용병대가 동원돼 눈길을 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르카 병력 등으로 이뤄진 싱가포르 경찰이 회담장 주변과 도로, 호텔 등의 경비를 맡을 예정이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자체 경호인력도 투입된다.
구르카 용병대는 현재 싱가포르 경찰대에 1800여명 가량 소속돼 있으며,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에서 경호를 맡기도 했다.
구르카족은 200여년 전부터 '백병전의 1인자'라 불리며 1,2차 세계대전을 비롯해 각종 현대 국지전에도 선봉에 서는 세계적 명성의 용병부대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