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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휴가 같지 않은 휴가'


입력 2018.06.07 14:05 수정 2018.06.07 14:08        이충재 기자

7일 연차 내고 휴식…'세기의 핵담판' 후속대책 구상할 듯

靑 "한반도 정세 대응하느라 숨 가쁘게 달려와 하루 연가"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5월 하루 연차를 내고 경남 양산 사저를 찾아 반려견 마루를 쓰다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하루 연차 휴가를 내고 6.12북미정상회담을 앞둔 한반도 평화구상에 들어갔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동안 쉴 시간없이 숨가쁘게 달려왔기 때문에 하루 연가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북미회담을 앞둔 한반도 정세를 감안하면 온전히 쉬는 휴가일 수만은 없다.

문 대통령에게 이번 휴가는 주요 현안에 대한 해법과 '한반도 운전자론'을 차분하게 가다듬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와대가 문 대통령의 휴가 소식을 알리며 "휴가 장소는 지방이지만 비공개다. 양산 자택은 아니다"며 '수수께끼같은 설명'을 남긴 것도 눈길을 끈다.

청와대 안팎에선 문 대통령이 모처에서 외교안보 자문단과 만나 북미회담 관련 논의를 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등 "휴가같지 않은 휴가"를 보낼 것이란 얘기가 많다.

그동안 대통령의 휴가 이후 깜짝 인사발표나 정책결정이 나왔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휴가 이후 행보도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하루 연차 휴가를 내고 6.12북미정상회담을 앞둔 한반도 평화구상에 들어갔다.(자료사진)ⓒ청와대

文대통령 휴가 구상은?…'싱가포르행' 결정에 주목

당장 6.12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행 초청장'을 공개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 남북미 3자회담 여부가 결정돼야 문 대통령이 전용기를 탈 수 있다.

청와대는 북미회담 목전에 3자 회동이 결정되더라도 곧바로 합류할 수 있도록 실무차원에서 준비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도 오는 8일 6.13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기로 했다.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는 청와대의 설명에도 "싱가포르행 가능성을 대비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더 우세하다. 재충전하고 돌아올 문 대통령이 북미회담을 어디서 지켜보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27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펼쳐진 정상회담 외교전을 마친 뒤 하루 연가를 내고 관저에서 휴식을 취한바 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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