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프랑스 스파이더맨, 롯데월드타워 무단등반하다 체포


입력 2018.06.06 14:04 수정 2018.06.06 14:04        스팟뉴스팀

75층까지 등반, 경찰 설득에 안전히 옥상으로 올라와

롯데월드 타워 야경. ⓒ 롯데월드

75층까지 등반, 경찰 설득에 안전히 옥상으로 올라와

프랑스의 도시 고층건물 등반가 알랭 로베르가 123층짜리 롯데월드타워를 무단으로 오르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로베르는 이날 오전 11시 35분께 롯데월드타워 124층 옥상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경찰은 건물 외벽을 청소하기 위한 곤돌라를 타고 로베르에 접근했고 설득 끝에 건물 옥상으로 함께 올라왔다.

경찰은 알랭 로베르가 롯데월드타워를 무단으로 오르는 것을 확인해 타워에 설치된 곤돌라로 알랭 로베르를 옥상까지 이동시킨 뒤 옥상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프랑스어 통역사가 참여한 가운데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로베르는 별다른 안전장비도 갖추지 않은 상태였다”며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신병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고층 빌딩을 특별한 안전장비 없이 맨몸으로 등반해 ‘스파이더맨’이란 별명으로 불리는 알랭 로베르는 2011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아랍에미리트연방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828m)를 6시간 만에 완등하기도 했으며, 런던, 시드니, 쿠알라룸푸르 등에서도 협조 없이 초고층빌딩을 올랐다가 체포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